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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일상_비움] 미니멀 라이프, 2022개 비움 도전! _ 옷 비우기 (0114개 비움)

올해 1000개 비움을 도전했고,
7월 도전 성공.

그리고
신랑이 쏘아올린 작은 공.

나 이거(군복)버릴거야.
블로그에 올려줘.

신랑의 말에
중단된 기록을 다시 시작하기로 다짐했다.

확실히
비움을 기록할 때,
더 많이 생각하고 비우고,
비운 후의 만족감도 크다.

! 2022개 비우기 도전 !


0001. 군복

나는 군복은 버리면 안되는 건 줄 알았다.
(혹시 전쟁나면 가지고 있던 군복 입어야하는 줄 알았다...)

고민하더니 과감하게 버리기로 했나보다.

마지막으로 사진찍고 버릴래.
사진찍어줘!
** 이름표는 제거하고 의류 수거함에 버렸다 **


반짝이가 아빠를 빤히 보다가 울먹인다.
다시 아빠를 보고 흐느끼더니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아빠가 안아주니
탈출하려고 버둥거리며 운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코메디를 찍는다ㅋㅋㅋㅋ

웬 개구리 옷 입은 다른 아저씨인줄 알았나보다.
내가 안아도 안달래졌다.
아빠가 군복을 벗고 나서야 눈물을 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버려야겠다.

0002~0010. 옷 대량

사진에 없는 옷까지 하면 정말 많이 비웠다.

나눔도 하고
버리기도 하고,
판매도 했다.

미니멀 라이프로 살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게 된다.

옷.

사람들의 겉모습을 위해 만들어지는 도구다.
한철 한때 입고 버려지는 천쪼가리들.
옷들이 무덤이 되어 환경 오염을 시킨다.

나는 4년째 옷 매장에서 구매한 적이 없다.
구매할 일이 있을 땐,
당근을 통해 먼저 찾아보고 중고로 구매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해?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나라도 '옷 무덤 만들기'에서 빠지고 싶다.

앞으로도 옷은 최대한 신중하게 구매할 예정이다.
지금 있는 옷도 최대한 재활용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0011~0040. 원목 옷걸이 30개

옷걸이를 통일하면 깔끔해보여.


깔끔한 옷방을 위해 원목 옷걸이를 대량 구매했다.

이땐,
' 이렇게 많은 옷걸이가 필요할 만큼 옷이 많다고? '
이런 생각을 왜 못했을까?

"우와 옷걸이가 더 필요하네, 더 사러가자!"

오히려,
이렇게 말하며 이케아를 두번이나 갔다왔다.
심지어 두번 다 옷걸이로 카트를 가득 채웠다.

0041~0050. 세탁소 옷걸이 10개

원목 옷걸이로 바꾸면서
집에 있던 세탁소 옷걸이를 모두 나눔했다.
그리고도 세탁실에서 쓰려고 남겨뒀던 옷걸이.
이번 기회에 모두 비워냈다.

비움을 하며 늘 다짐하는게 하나 있다.

정리를 위한 도구는 사지 말자.

0051~0058. 팔찌 8개

0059~0061. 목걸이 3개

0062. 2단 서랍장

벌써 6개째 보내는 중이다.
정말 맥시멀리스트였구나 느낀다.

마지막 1개 남았다.

수납장이 많으면 많을수록,
짐은 많아진다.
물건을 쟁여둔다.
정리라는 명목하에 잘 쌓아둔다.

정리하는 도구는 구비하지 않는다.

0063. 연필깎이

0064~0080. 색연필 대량

(17개로 카운팅)

0081~0082. 보드게임 해적룰렛, 라바 원카드

0083. 2011 무한도전 달력

0084~0110. 잡동사니

0111~0114. 화장솜 픽서 펫유산균 전공책

총 114개 비움.